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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 短想

동경 HAM Fair 2008 관람+여행기

DS2WGV 2008.08.25 22:28

지난 토요일 새벽 비행기로 일본에 가서 오늘 새벽 4시에 집에 돌아왔다.-_- 힘들다~
1박 3일 여행박사 자유여행상품으로 일본 동경에 갔다왔다.
목적은 관광도 있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동경 햄페어 2008의 관람!! 3년을 기다렸다!!

HL3EQG OM 덕분에 진짜 잘 갔다왔다.
HL3EQG, HL1KJU, DS1RLZ/2와 나까지 4명이 같이 갔다왔다.
오다이바 빅사이트의 햄페어 전시장에는 이미 수많은 일본 햄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고, 한국 햄들도 몇 분 뵈었다. DX'er 5명 정도. DS5ANY, HL5BMX 등 몇 분과 DS4EOI님.
연맹 관계자분들로 HL2AGG 연맹 이사장님, HL3OB님, 부천지부 부지부장 6K2BCJ OM이 오셨다.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관람 시작.
큰 전시장에 햄장비 제조사들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수백 개의 일본 내 클럽국들의 부스, 정크 부스, 햄샾 부스, 기타 부스(스넥코너)로 구성. 인터넷에서만 보던, 눈이 휘둥그레지게 했던 각종 장비들을 실제로 보고 조작해 볼 수 있었으며, 각 클럽국들의 다양한 교신방법과 안테나 자작장면도 볼 수 있었다. 나는 전신키를 주로 볼 목적으로 갔는데, 직접 쳐 보니 진짜... 아..사고싶다..-_-; 행복했다.^^

이번이 초행이라 여행준비에 미숙해서 내년에 다시 갈 계획으로 있다.
햄페어에서 물건 사는건 100% 현금거래.-_-; 물론 엔화만 가능. 달러 불가. 이걸 몰라서 내년에 또 가야 하니.. 거참..-_-;
난 여비 1만엔에 신용카드만 달랑 들고 갔다가...ㅋ 사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었는데 군침만 흘리다 왔음.ㅠㅠ
여비 빼고 4~5만엔 정도 들고가면 괜찮은 물품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중고장비 뿐만 아니라 신품장비도 저렴하게 판다. 중고장비는 나온지 꽤 되었지만 명기축에 드는 장비들도 비교적 잘 정비되어 나와 있었고, 최신 기기인데도 중고로 나온 것도 많았다.

두번째 날은 아키하바라에 있다는 HAM Shop을 찾아 나섰다. 몇 차례 일본을 방문하신 OM 둘이 계셔서 많이 헤매지 않고 비교적 쉽게 찾았다. 아키하바라 역 근처에 두 개 있다.

원래는 3개였다고 하는데 하나는 폐점.

첫번째 가게는 한 칸짜리 작은 가게인데 정크풍 이미지. 간판에 무전기 회사들의 로고가 쓰여 있어 멀리서도 금방 보임.(Yaesu, iCom 등)
일본 장비 뿐만 아니라 미국산 장비도 꽤 보유하고 있음.(MFJ, Bencher 등) 부품도 종류별로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단점이라면 카드결제시 카드수수료를 구매자가 부담해야 된다는 것.
물건가격은 한국보다 20~30% 정도 쌌음.

두번째 가게는 첫번째 가게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여기는 대형 가전제품 대리점처럼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 마치 삼성이나 엘지 대리점을 보는 듯했음.
다양한 안테나 및 안테나 설치시 필요한 제반 부품들이 전부 다 있었음.(사기로 된 애자, 벽철, 와이어, 각종 동축케이블 등등)
단점이라면, 여기는 일본산 제품만 취급함. 외산 제품은 아예 없더군. 부품의 보유량은 아주 많아서 품절 등의 걱정은 없어도 될 것 같았음. 그 외 CQ지 같은 관련 기술서적도 팔고 로그북이나 세계지도도 보유하고 있었다.
여기는 카드결제시 수수료의 구매자 부담 없다.

CW 연습키가 우리 돈으로 35,000원 정도 되더군. 마음에 드는 하이마운드 패들도 있었고, 마음에 드는 베란다안테나도 하나 있었는데, 내 신용카드가 문제가 생겨!! 정지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뒤돌아서야만 했다.

안테나 같은 경우 포장을 엄청나게 안전하게(꺾이지 않게) 가져갈 수 있도록 포장을 해 준다. HL1KJU OM이 6m 안테나를 샀는데, 무슨.. HF GP안테나 한세트 산 것마냥 해 주더군.^^ ㅋㅋ

기타..
아키하바라의 그외 전자관련 상품들은 그다지 싸지 않다.
한국이 훨씬 싸니 가전제품, 컴퓨터 부품은 일본에서 사지 마시고 한국에서 사라.
단, 한국과의 차이가 있다면, 전문기기(전문음향장비, 영상장비 등등)도 직접 만져보고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과, 다양한 게임 상품군, 영상물 상품군, 캐릭터상품(피규어 등), 아이디어상품이 널렸다는 점이다.

일본인들이 싸다고 하는 것은 그네들의 물가 수준에서 비교적 싸다는 것인데, 우리나라 물가보다 일본 물가가 3배 정도 높다는 것을 감안해서 생각한다면 우리나라 가전제품이 무지 싼 거다.

그런데 햄을 위주로 여행을 하다 보니 다른 것들을 많이 놓쳤다.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빠른 시간 내에 다시 가서 못 본 것을 다시 봐야 할 거 같다.ㅎㅎ 추석 연휴때 다시 가야겠다.
혼자 가도, 일본어를 몰라도 다니고 먹고 자는 데에는 큰 문제 없다.
일본어를 알면 금상첨화겠고, 일본어를 몰라도 한자를 읽고 쓸 줄 알면 소통에는 별 문제 없다.

관련사진은 귀차니즘으로 재정리 못함... 다음카페 KARC의 '디지탈 카메라 사진방'을 참조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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