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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보안은 늘 常時 維持

DS2WGV 2018.03.03 19:58

랜섬웨어에 10년치 가족사진과 동영상이 잠긴 HDD를 접했습니다.
직장의 저희 팀 팀장님이 복구비용이 비싸다고, 한번 봐줄 수 없겠느냐고 해서 제가 들고 왔습니다.

encrypt 랜섬웨어에 감염되었으며, 가족사진, 가족영상이 217GB입니다. 모두 암호화되었습니다.
encrypt 랜섬웨어는 복호화가 쉽지 않습니다.
시중에 알려져 있는 복호화 툴을 몇 개 사용해 봤습니다. 안랩, EMSISOFT 등이 공개한 툴입니다만, 2016년~2017년 중반에 나온 것들이라... 지금은 변종이 수없이 생겨난 상태라 복호화가 안 되더군요.

아는 컴 업자분과도 통화해 봤는데,
제가 저번에 HDD 팔다가 고역을 치른 명 정보기술에 보내보랍니다.
그렇다고 걔네가 고치는 건 아니고, 랜섬웨어 유포자와 개별접촉해서 비트코인을 제공하고 복호화툴을 받아 복구하는 방식입니다.
명 정보기술이 가장 실력이 좋다 합니다.
요즘 시세가 약 26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건비]+[랜섬웨어 복호화 툴 받기] 로 금액이 책정되어 실패하면 인건비(10만원선)만 먹고 나머지는 돌려준다고 하네요.

10년 간의 추억을 돌려받는 조건인 (최소)260만원이 비싸다는 생각은... 가족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느냐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이전에 컴퓨터 보안은 늘 실생활에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분도 나름 백업을 한다고 했습니다.
가장 바보같은(?) 방법으로요.
하나의 컴 안에 하드를 2개 물려 다른 하드에 저장하기.
그 외의 보안유지는 없음. 백신도, 랜섬웨어 탐지툴도 없음.
윈도우, 플래시 등등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신경 안 씀.
엄한 데 (개나소나) 다 접속. 더군다나 자녀들이 초등학생이라 막 썼겠죠.
...
복구 못한 씁쓸함과(어차피 공개된 복호화툴을 믿지도 않았음)
싹 포맷하라고 말씀드려야 하는 나의 처지와
각종 보안수칙(상시 업데이트), 엄한 사이트 접속하지 않기, 부가적으로 보안프로그램 돌리기 등....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이게 일반 사용자에게는 참 번거로운 일임은 맞습니다. 근데 해야 한다는 겁니다.
되도록 소프트웨어는 정품으로 쓰고 업데이트에 늘 신경 씁니다.
백업은 3개의 별도 저장장치를 씁니다. 320GB HDD 2bay DAS와, 80GB HDD 1bay DAS를 이용해서 문서와 사진을 백업합니다. 본체와 분리시켜서요. 백업 후에는 둘 다 전원을 끕니다.
그 다음에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 놨습니다.(V3 365+앱체크 프로) 보안프로그램의 연간 유지비는 7~8만원 선입니다.
그래도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 편하게 살면서 곤경에 처하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오늘 저녁도 씁쓸하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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